대전시, 양자산업 선도 위해 KAIST 등 9개 기관 뭉쳤다


양자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지원 인프라 구축 등 노력

왼쪽부터 양은경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이장우 대전시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 최효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정한 양자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핵심 기관 9곳과 손을 잡았다.

대전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덕퀀텀밸리 조성 및 양자과학기술 발전과 양자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에는 대전시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나노종합기술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양자산업 관련 관·학·연 핵심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양자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지원 인프라 구축 △양자과학기술 고급 전문인력 및 산업인력 양성 △연구개발 및 핵심기술 확보 △양자 분야 투자 활성화와 양자관련 기업육성및 유치 △양자 분야 국가사업 유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양자소재 등 그동안 각 기관이 분야별로 개별 추진했던 양자 연구의 상호 교류와 동반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반도체가 현재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이라면 양자기술은 기존 산업 전반에 패러다임을 뒤흔들 수 있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라며 "오늘 협약이 국내 양자산업 발전에 획기적 이정표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장우 시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업무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한편 양자기술은 중첩, 얽힘 등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는 성능을 가능하게 할 파괴적 혁신기술이다. 특히 양자컴퓨팅의 경우 이론상 현재 컴퓨터보다 30조 배 이상 빠른 연산이 가능해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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