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된 내연기관 차량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노후 내연기관 차량을 교체하기 위한 '2023년도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8일부터 친환경 전기이륜차 67종, 28개 수입·제조사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25억원(국·시비 포함)을 들여 1540대를 보급한다.
최대 지원금은 경형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이며 경형, 중형, 대형 보조금은 지난해와 같고 소형은 10만원 감액됐다.
시는 올해부터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를 배터리 제외하고 구매하는 경우 차량보조금의 60%를 지급하는 등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배달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비유상운송보험을 3개월만 유지해도 전기이륜자 구입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신청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보조금 신청은 인천시민이거나 영업장 본거지가 인천에 소재한 법인·단체로서 보조금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상 거주한 만16세 이상(원동기면허시험 자격 최소연령)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기이륜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제작·수입사와 미리 구매계약서를 작성하고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로그인 후 보조금 지원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광근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올해 삼중고와 경기둔화 여파로 전기이륜차 보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친환경 차량 대중화를 앞두고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