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천안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이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하며 빙그레 입주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2023년 제2회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천안시 동남구 동면 송연리에 추진 중인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이 조건부로 가결됐다.
이번 계획 변경은 2020년 12월 체결된 충청남도와 천안시, 빙그레의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빙그레가 동부바이오 산업단지 전체 면적을 통합생산기지로 구축하게 됨에 따라 맞춤형으로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변경 내용은 토지이용계획, 유치업종, 기반시설 용량 등이다.주요 심의 조건은 공장건축에 따른 경관 개선을 위한 건축물의 디자인 개선 및 차폐 식재 이행, 사업장 내 화물차량, 주차장, 보행동선 등을 감안한 교통안전 시설 추가 확보이다.
시는 심의 조건에 대한 반영 또는 적정 조치계획이 수립되면 조속히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을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부바이오 산단이 빙그레가 입주할 수 있는 맞춤형 산업단지로 변경됨에 따라 조성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경제와 균형 발전을 위해 산단 조성과 기업 입주 등을 더욱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는 33만5000㎡의 부지에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빙그레의 통합생산기자기 들어섬에 따라 투자 효과는 생산유발 6218억원, 부가가치 유발 2430억으로 예상되며, 공장이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 신규 고용인원도 1170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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