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 무장읍성보존회가 ‘체찰사 이원익의 무장역사기행’이라는 주제로 조선여행기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체찰사 이원익의 무장역사기행’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5000만원으로 추진되며,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무장읍성 일원에서 진행된다.
통제사 이순신과 체찰사 이원익이 다녀갔던 기록을 바탕으로 무장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스토리텔링한 콘텐츠 개발,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기획한 점이 인정돼 202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정됐다.
한복을 입고 조선시대로 돌아가 생활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역사기행은 ▲이순신의 일대기를 그린 총체극 ▲조선군 훈련장 ▲연꽃배 띄우기 ▲연등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활쏘기 ▲읍성 비석에 새겨진 무장현의 정신 등을 알아갈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체험으로 펼쳐진다.
김기육 무장읍성보존회장은 "무장읍성이 지닌 호국정신을 현대적으로 수용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세대를 초월한 역사체험의 장으로서 무장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겠다"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와 제20회 청보리밭 축제와 연계한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무장읍성을 방문해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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