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가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됨에 따라 명칭 변경 및 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
전북도는 올해 3월부터 각종 표지판, 건물 현판, 종합안내도, 지도, 깃발, 웹사이트 등 정비 대상을 전수조사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누락 사항 점검과 소요 예산 파악 등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4월 중에는 '명칭 변경 및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 있을 2회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 하반기에 본격적인 정비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출범 전까지 정비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 점검과 미비사항 보완 등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민선식 특별자치도추진단장 겸 정책기획관은 "명칭 변경에 따른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민 불편을 방지하고 원활한 행정시스템 가동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민간부문에서도 내년 1월 출범에 맞춰 명칭 변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통과로 내년 1월 18일부터 전라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전북도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전라북도교육청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1896년 전라도가 전라남·북도로 분리된 이후 128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