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여수=유홍철 기자] 여수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아동이 1702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이들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확인해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11일 여수시는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유치원,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되는 아동이 170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읍·면·동 직원과 이·통장, 복지기동대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가정양육아동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소재 및 안전 여부, 학대의심, 주 양육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기 아동의 가정에는 양육환경 개선 등 개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안이 심각할 경우 학대신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전수조사인 만큼 복지업무 담당자와 이·통장단 등은 내실 있는 조사가 이뤄지도록 힘써달라"며 "이번 조사가 아동복지 정책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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