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재대책본부는 11일 오전 발생한 강릉 산불의 원인을 전선단락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이 발생하자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관계자를 현장으로 급파해 산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된 곳을 보존하고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파악된 사항은 강한 바람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선을 단락시켜 전기불꽃이 발생해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 단락된 전선과 발화 지점이 일치하고, 지역 주민들도 비슷한 시간에 정전이 됐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단선 단락을 증거물로 수집하고, 현장 보존을 위해 출입을 금지한 상태다.
산림청에 따르면 모든 산불피해지는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의 원인과 산불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산불피해지의 조사 주체는 강릉시장이다.
산림청은 산불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원인 제공자를 산림보호법에 따른 형사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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