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조달청은 157억 원 규모의 올해 1분기 91개 혁신제품을 시범 사용할 147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종전의 균등배분 방식이 아닌 수출 지원, 국가안보 위협 대응 등 국정 현안 및 공공서비스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대상을 선정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먼저 최근 발생한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건과 같은 드론 및 무인기 불법 침입과 테러로부터 국가 중요시설 및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가 주요 시설에 위성신호 기만기술을 적용한 안티드론 제품을 시범 운영한다.
또 군 장병과 소방관에게도 360도 VR 웨어러블 카메라, 특수화재 진압 소화설비 등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술이 접목된 고품질의 우수 장비를 보급한다.
혁신제품 이용 대상 기관을 8개 비영리법인으로도 늘렸다. 특히 노인복지시설 5곳을 포함시켜 보행속도, 균형능력 등 노쇠 정도를 센서로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에 알고리즘을 적용해 신체나이정보를 제공하는 ‘복합 신체 기능평가 기기’를 보급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혁신조달 제도 5년 차를 맞아 시범구매 내실화와 정부 역점정책 지원 등 변화가 필요하다"며, "전략적 수요매칭으로 시범구매 제도를 신산업과 글로벌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토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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