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2025년까지 맑은 수돗물 공급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진주시는 노후 정수장 정비를 위해 2025년까지 총사업비 967억원을 들여 이원화된 제1·2정수장 통합과 시설 현대화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시는 1970~1980년대 설치해 운영 중이던 제1·2정수장의 이원화 체계와 시설의 노후화로 맑은 물 공급과 정수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민선 7기 시장 취임 이후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를 통해 시는 환경부에서 시행한 지방상수도시설 노후도 실태 평가와 정비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정수장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483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0년 6월 진주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은 후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와 수도사업 변경 인가를 완료하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5월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은 제2정수장(14만 톤/일)에 3만5000톤 증설과 기존 정수시설, 기계, 전기, 계측제어 설비 등 시설물 전체를 자동화·현대화로 개량하고 진양호의 원수 수질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첨단 정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 정수장 통합과 시설 현대화가 마무리되면 효율적 운영으로 인건비, 운영비, 동력비 등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제1·2정수장 통합으로 남는 부지와 건물은 문화복합시설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진주시는 또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조류 발생 등에도 대처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5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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