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교육청은 11일 기정예산 3조7272억원보다 1173억원(3.15%) 증액한 3조8445억원 규모의 2023년 충청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학교 현장 지원, 교육환경개선,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세출 예산 등을 중점 반영했다.
세입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확정 교부에 따른 중앙정부 이전수입 805억원 △지방세 결산에 따른 법정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335억원 △자산매각과 기타수입 등 자체수입 60억원 △기타이전수입 등 5억원 △전년도 이월금 32억원 감액 등 1173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했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한 예산엔 137억원을 반영했다. 최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학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학교운영기본경비 공공요금분 10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국 도 단위 최고 수준의 급식 지원으로 질 높은 학교급식 실현을 위한 식품비 15억원을 증액했다.
또 교무행정지원팀 책임교사 수업 지원 등 학교 업무 경감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7억원을 반영했다.
인구감소지역 교육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간 교육균형발전을 위해 제천시와 옥천군에 교육지원비 10억원도 편성했다.
학교 신설과 그린스마트스쿨 등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391억원을 편성했다.
오는 2026년 개원 예정인 상당유치원, 2027년 개교 예정인 내곡3초등학교, 화곡중학교 신설비도 편성됐다. 또 오송2유치원, 단재고등학교는 내년 사업비 일부를 조기 반영해 학교신설비로 103억원을 편성했다.
오송초등학교 개축과 강내초등학교 모듈러교실 설치 등 학급 증설 예산으론 34억원을 반영했다. 특수학급 증설에 따른 리모델링 및 교재 교구지원으로 9억원을 편성했다.
그린스마트스쿨 19개교에 대한 사업비 245억원도 추가 편성했다.
이번 추경에는 다차원 학생 성장 진단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예산 등 윤건영 교육감 공약 예산 362억원도 포함됐다.
주병호 기획국장은 "이번 추경은 학교 현장 지원과 학교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며 "공약 사업이 차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약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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