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0일 "부산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총선 준비를 해 부산시민들에게 신뢰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민주당이 부산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엔 박영미(중영도), 최형욱(서동구), 서은숙(부산진갑), 이현(부산진을), 박성현(동래), 이강영(남갑), 홍순헌(해운대갑), 변성완(북강서을), 윤준호(해운대을), 강문봉(사하을), 김경지(금정), 이성문(연제), 강윤경(수영), 배재정(사상), 최택용(기장군) 등 15명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부산시당은 "부산의 현안은 부산만의 것이 아니다"며 "국제적이고 전국적이며,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안이다"고 밝혔다.
부산시당은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 공론화 과정 없이 추진되는 노후원전 연장과 원전 방폐장 문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경부선 지하화, 산업은행 이전 등 부산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또한 취수원 다변화, 저출산 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 등 민생현안이 줄지어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부산도 이제 특정 정당의 텃밭이 아니다. 지난 선거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최근 재·보궐 선거에서는 전국에서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독재로 폭주하는 정부와 집권 여당의 실정, 잇따르는 인사 참사와 국민들의 자존심을 내팽개쳐 버린 굴욕외교에 대해 부산시민들이 엄중한 경고를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024년 총선은 부산이 현재에 머무를지, 한 걸음 더 미래로 나아갈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다"면서 "부산도 여야가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모아달라. 정부 여당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이 아니라 제대로 된 대안 정당, 수권 정당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은 "오늘은 2024년 4월 10일 총선을 정확하게 365일 앞둔 날이다"며 "윤석열 정권의 독재와 윤석열 정권의 만행에 앞서 고통받고 있는 우리 국민들과 부산시민들 입장에서 1년 남은 총선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지 시민들께 저희는 묻고 싶다"고 말했다.
서 시당위원장은 이어 "부산시민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을 생각이다. 정치인들 머리에서 나오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묻고 질문하고 얘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모아 부산의 내일을 새롭게 그리는 정책을 만드려 한다"며 "민주당 부산시당은 오늘부터 부산시민들 속으로 들어간다. 위대한 부산시민 10만명 인터뷰를 진행해 부산시민들이 겪는 민생 어려움을 잘 경청하고 그 속에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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