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의료취약지 '인천'…공공의대 신설 시급


범시민협의회, 12일 공공의대 신설 촉구 기자회견

인천대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지역 정치권 및 시민사회가 최악의 의료취약지 인천에 공공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나선다.

공공의료강화와 인천대공공의대설립 범시민협의회(범시민협의회)가 오는 1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대 공공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여야 시당위원장인 국민의힘 전승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과 인천시의회 장성숙 의원, 인천사랑시민운동협의회 황규철 회장 및 범시민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대학에서는 박종태 총장, 이인재 대외협력부총장, 김동원 대외협력처장 그리고 인천대 총학생회 권태형 회장과 박주현 부학생회장, 각 단대별 학생대표들이 참석한다.

범시민협의회는 지난 3월 인천지역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를 설립을 위해 인천사랑시민운동협의회와 인천경실련,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대학교 등 인천의 주요 단체들이 회의를 갖고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결성했다.

이광호 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기자회견은 인천 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의 경과 및 취지설명, 국회 김교흥 의원, 정승연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장성숙 인천시의원의 지지발언, 인천대 박종태 총장과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황규철 회장의 회견문 낭독, 인천대 김동원 대외협력처장의 사업계획 설명 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경실련이 발표한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천은 202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 수가 48.58명에 달하며, 치료 가능 사망자는 1432명이다.

인구 1000명당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의사 수, 지역별 중 진료권역 내 300병상 이상 책임 공공병원 설치율도 공개됐는데 인천은 전국 평균 이하로 분석되면서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분류됐다.

인천은 도서·산간 지역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 국립의과대학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대가 추진하고있는 공공의대는 코로나19 같은 해외 유입 감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신속히 대응하고 감염병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및 도서 지역 등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할 지역 의사 양성 통한 의료지역 불균형 해소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분야에 집중해 인천의료원 등 의료인력이 부족한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함으로써 국민의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인천·강화·옹진 및 김포 등 서북지역을 담당한 권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써 역할 담당이다.

범시민협의회 관계자는 "의료환경 최악인 인천에 반드시 공공의대가 설립돼야 한다"며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목표로 범시민협의회는 5월 초 100여 단체 이상이 함께 하는 시민 응원 축제를 갖고 국회 토론회, 연구용역, 캠페인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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