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포항=김은경 기자]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고무보트가 전복돼 승선원 1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민간 구조선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2리 앞 약 1㎞ 해상에서 15마력짜리 고무보트 1척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해경은 구조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급파하면서 민간해양구조대에서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사고해역 인근에 있던 민간해양구조대 소속 수중레저업체 선박(고무보트·225마력)이 즉시 구조작업에 착수, 구명복을 입고 바다에 표류하던 A호 승선원 B(40대 남성) 씨를 구조해 육지로 이송했다.
B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호가 너울성 파도와 강풍에 의해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구조활동에 도움을 준 민간해양구조대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구조대와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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