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최근 궂은 날씨로 천안 지역 내 벚꽃이 대부분 낙화한 가운데 북면에서 마지막 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천안북면위례벚꽃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은석초등학교 일원에서 ‘제8회 천안위례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의 전면 개최다.
예년보다 열흘가량 일찍 벚꽃이 만개하자 축제추진위는 부랴부랴 일정을 일주일 가량 앞당기는 등 올 봄 마지막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비록 최근 내린 비로 북면 일대 벚꽃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운용리 지방도 57호선을 중심으로 아직 벚꽃이 만개한 채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벚꽃, 천안을 품다’라는 주제로 개·폐막식,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부대행사로는 꽃 떡·다육 화분·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마당과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
김제훈 축제추진위원장은 "4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벚꽃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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