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청주 푸드트럭 축제, 내년엔 더 다양하게”

이범석 청주시장.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최근 성공리에 막을 내린 충북 청주 푸드트럭 축제가 내년엔 더 다양한 콘텐츠로 열릴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 및 ‘청주예술제’의 성과와 내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무심천 벚꽃개화기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진행한 푸드트럭 축제에는 4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무심서로(제1운천교~용화사) 380m 구간에 푸드트럭 20대를 참여하게 했다.

시민들은 벚꽃이 가득한 무심천변을 거닐며 스테이크와 새우요리, 닭꼬치, 음료, 베이커리, 스낵 등 각종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시는 푸드트럭 운영으로 꽃길에 먹을거리가 없다는 시민 불편을 해소했다. 버스킹, 인디밴드 거리공연 등 청주예술제를 진행해 가족 단위로 나들이하면서 체험하는 콘텐츠를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무심천 벚꽃길에서 문제가 제기되던 불법 노점 및 놀이시설, 야시장 관련 갈등도 기타유원시설업을 근거로 미니바이킹, 달고나 체험 등 놀이시설물을 합법적으로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사전 협의해 상생의 축제가 될 수 있었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축제 기간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 구간을 유지하기 위해 행정력도 총동원했다. 벚꽃 구간 곳곳에 구청 관련 부서와 용역업체를 포함해 총 5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 총 45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종합안내소 마련과 사전안전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개선해야 할 과제도 노출됐다. 축제기간 동안 저녁 10시까지의 안전요원 배치, 화장실 부족, 배달 오토바이의 행사장 진입, 쓰레기 문제 등은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후에 진행되는 축제와 내년도 봄꽃축제 등에 보완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올해 축제를 경험삼아 내년도에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원도심과 연계하는 축제를 계획해 원도심 거리에서 많은 시민이 즐기고 체험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들어 확연히 달라지는 꿀잼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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