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부산'…박형준 시장 "실사단 반응 뜨거웠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도시 선정까지 득표 활동에 전념 의지 드러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K-컬처 나이트 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현지 실사 결과와 관련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형준 시장은 7일 부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사단이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며 "그 이상의 호평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실사단은 부산역에서부터 을숙도 생태공원, 북항 등 가는 곳마다 '어메이징 부산(Amazing Busan)'을 연발하며 준비상황에 찬사를 보냈다"면서 "'부산은 정말 엑셀런트(훌륭) 하다'고 말한 실사단원이 두 분 계셨고, 실사단장도 부산이 생각보다 훨씬 선진적이라는 느낌을 받는 등 모두 200% 이상 만족하고 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 시장은 BIE 실사단을 맞은 부산시의 대응을 두고 '진심'과 '열정'이란 단어를 활용해 자평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세계와 함께 나누면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의지와 진심, 열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역대 엑스포 실사를 치른 나라와 비교해 가장 체계적이고 열정적으로 진심을 담아 실사단을 환대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실사를 통해 엑스포 유치에 대한 대통령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중앙부처와 민간 기업도 의지를 갖게 되고 전국 시·도지사도 부산시 유치를 돕는 등 '코리아 원팀' 체계가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제 엑스포 유치의 최대 분수령을 넘어 개최 도시 결정까지 7개월이 남았다"며 "개별 교섭을 위해 5월 초부터 6월까지는 아프리카와 인도양 쪽 나라에 집중적으로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도시 선정까지 남은 기간 동안 득표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남은 두 차례의 경쟁 PT와 회원국을 향한 득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으니 온 나라가 뛰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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