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피해 1219건 접수


유독가스‧분진 영향 신체적 피해 가장 많아 

13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난 불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가 121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목상동 현대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접수된 피해는 신체적 피해가 7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오염 177건, 영업 피해 90건, 농작물 피해 42건, 차량 피해 34건, 기타 92건 순이었다. 타이어 21만개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와 분진으로 인한 두통 등 건강 피해를 봤다고 주민들은 호소했다.

구는 한국타이어 화재 후 많은 시일이 지났음에도 아직 피해 보상이나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한국타이어에 조속한 조치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구청장은 "한국타이어 화재 이후 주민의 재산상 피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와 화재 원인에 기인한 건강권 위협 등 다양한 후유증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타이어 화재로 인한 모든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구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일 대전 대덕구청 앞에서 송봉식 유성구의장, 윤양수 중구의장, 김홍태 대덕구의장, 전명자 서구의장, 박영순 동구의장(왼쪽부터)이 한국타이어에 대전공장 화재 관련 예방대책과 실질적 보상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 대덕구의회

6일에는 대덕구의회를 포함한 대전시 5개 구의회 의장협의회가 성명을 내고 한국타이어를 압박했다.

협의회는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화재 예방 대책과 지역공동체에 끼친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대덕구는 오는 10일 목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국타이어 화재 피해 지역인 목상동, 석봉동 주민과 한국타이어 임원, 시·구의원 등이 함께하는 연석회의를 갖고 피해 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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