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지역마다 특화된 축제로 숨은 매력을 선보인다.
고성군은 기존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주민참여 축제 공모사업에 11건의 축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다음달 송학동고분군을 배경으로 소가야 차문화 축제, 고성 송학 축제와 상리면 오두산치유숲에서 개최되는 오두산 숲멍 축제, 구만면 수로요보천도예학교에서 개최되는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로 고성군의 봄을 선보인다.
6월에는 상리면 연꽃공원의 ‘상리 연꽃축제’, 벽방산자락의 아름다운 민간정원에서 열리는 ‘만화방초 수국 축제’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수국, 연꽃과 플리마켓,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7월은 지역특산품인 옥수수를 활용한 ‘고성 옥수수 축제’, ‘영현면 촌스런축제’로 여름을 맞는다.
고성의 옥수수는 해풍을 맞아 유난히 쫀득하고 달콤하다. 1년 중 가장 싱싱하고 맛있는 7월에 다양한 행사와 함께 만나본다면 맛과 추억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
9월은 고성시장의 60주년을 기념한 ‘1965 고성시장 복고 페스티벌’과 ‘남산공원 꽃무릇 축제’가 열린다.
남산공원 꽃무릇 축제는 고성군에서 남산공원 산책로 주변에 식재하고 관리해온 꽃무릇의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린다. 사진전, 걷기대회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감성 가득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11월에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고성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거리를 비추는 알록달록한 따뜻한 빛으로 고성의 밤을 수놓으며 연말의 설렘을 한껏 풍긴다.
12월에는 고성군 생태관광을 대표하는 ‘고성 독수리 생태축제’가 열린다.
매년 진행되는 축제인 독수리 생태축제는 몽골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고성으로 날아온 독수리를 가까운 거리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독수리 빵 시식 등 고성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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