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는 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지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학생,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는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3월 29일 개소했다. 지수초등학교는 삼성 이병철 회장과 LG 구인회 회장의 모교이며 1980년대 한국의 100대 기업가 중 30여 명을 배출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성지이다.
이러한 상징성으로 한국경영학회에서 2018년 7월 10일 진주를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고 진주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건립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는 교육센터와 기업가정신 전문도서관 및 체험센터로 구성돼 있다. 교육센터 1층에서는 기업가정신 전시관을 운영하고 2층 교육장에서는 기업가들과 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K-기업가정신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옛 지수초등학교 교실을 재현하는 등 기업가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K-기업가정신, 그 뿌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 새롭게 조명하며 신병주 건국대 교수,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구자홍 동아일보 출판국 차장이 참여해 대담을 나누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VR 퍼포먼스에 참여한 조규일 시장은 K-기업가정신 키워드를 ‘국리민복’으로 표현해 진주시와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조규일 시장은 "개소 1년 만에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 3만 6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이제는 명실공히 K-기업가정신을 배우는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수면 일원을 기업가정신과 기업가의 역사를 보고 배우고 글로벌 기업가 생가를 체험하는 세계적 K-기업가정신 수도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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