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함평=이병석 기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남 함평에서도 산불이 바람을 타고 크게 번져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9분경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산속에 자리 잡은 한 농협의 주류공장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당국은 사고 발생 지점 인근 소방력까지 동원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길이 계속 확산하면서 대동면 연암리, 신광면 월암리 일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다행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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