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4개 시·군서 화재…20억4200여만원 재산피해

성주군 용암면 산불/경북소방본부

[더팩트ㅣ성주·군위·포항·문경=김채은 기자] 경북 성주와 군위, 포항, 문경에서 화재가 잇따라 20억4200여만원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쯤 성주군 용암면 대봉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 및 소방당국은 헬기 6대와 장비 16대, 인력 211명을 투입해 전날 오후 5시 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산림 0.5㏊가 소실되는 등 산림청 추산 6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군위군 소보면 산불/경북소방본부

앞서 전날 오전 11시 48분쯤 군위군 소보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용접기 조작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인근 야산까지 번졌다.

불이 나자 산림 및 소방당국 전날 오후 3시쯤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0대와 장비 51대, 인력 666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1시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산림 35㏊ 소실되는 등 산림청 추산 19억2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포항 북구 송라면 산불/포항북부소방서

같은 날 오전 11시 14분쯤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한 야산 입구에 세워진 SM5 차량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까지 번졌다.

이 불로 산림 0.1㏊와 2011년식 SM5 차량이 불에 타 2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 2분쯤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2채(110㎡)와 창고(10㎡),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산림·소방당국은 이들 화재에 대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tktf@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