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에 인근 학교 3곳 오늘 휴업


충남도 전 직원 비상소집

2일 오전 11께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 충남도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2일 오전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오후 1시 20분께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헬기 18대와 진화장비 118대, 인력 232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밤이 되자 산불진화헬기는 철수한 상태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약 30%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700㏊(오후 7시 기준)가 소실되면서 6가구와 축사 1동, 양곡사당 1동이 피해를 입었다. 산불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100명은 서부초등학교와 서부면 누리센터로 대피중이다.

산불 현장에는 지휘본부를 구성, 김태흠 충남지사가 현장 지휘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오후 4시 56분께 전 직원 비상소집을 지시하고 산불 진화에 투입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산불 현장 인근 서부초, 신당초, 서부중에 대해 3일 휴업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휴업하는 학교의 학생돌봄, 급식 제공 등 학생과 교직원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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