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실사 앞두고 박형준 부산시장, 대시민 협조 요청


축제 적극 참여, 안전·질서 유지 등 당부

박형준 부산시장이 30일 부산시청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부산 방문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30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르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안전과 질서 유지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실사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결정짓는 최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시는 정부와 유치위원회, 각 분야 단체와 기관은 물론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실사단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해온 모든 것들을 자신 있게 보여주고, 부산의 확고한 유치 의지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최 도시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산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BIE 실사단은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부산에 머문다.

이 기간을 전후해 부산 전역에서 총 67건의 시민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는 4월 6일 오후 7시 30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쇼'다.

박 시장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쇼는 실사단에게 매력 넘치는 관광마이스 도시 부산의 모습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100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질서와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키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실사단 방문 기간 동안 차량 자율 2부제도 실시한다"면서 "차량 번호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짝숫날인 4일과 6일,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홀숫날인 5일과 7일 자가용 차량을 운행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기간 공공기관 주차장은 의무 2부제가 시행되고,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원을 포함해 실사단의 이동로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교통신호도 통제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불편을 끼치게 돼 무척 송구한 마음이지만, 부산의 미래를 위한 마음으로 널리 이해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