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이차전지 배터리용 양극집전체 생산기업인 동일알루미늄이 충북 청주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에 2200억원을 들여 양극집전체 알루미늄박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충북도와 청주시, 동일알루미늄은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동일알루미늄은 5만3554㎡ 부지에 2만826㎡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공장 신설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박찬규 동일알루미늄 대표이사는 "동일알루미늄은 매출 증대, 기업 성장뿐만 아니라 공기정화 시스템도 구축해 환경친화적 경영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 발전하고 사회적 가치를 환원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동일알루미늄이 글로벌 무대 주역으로 도약하고 충북도가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입지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동일알루미늄은 1989년 설립된 알루미늄 전문 생산기업으로 식약품과 내외장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압연제품 생산에서 추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현재 국내 최대 이차전지용 알루미늄박 공급업체로 국내 배터리 대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이 주요 거래처다.
2007년엔 수출 1억불탑을 수상하는 등 이차전지 소재 부품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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