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향수인 줄 알고 샀는데" 짝퉁 판매 일당 '덜미'


피해자 2000여명, 피해액 2억3000여만원

중국산 가짜 제품을 명품제품인 척 속여 2억3000여만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 더팩트DB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중국산 가짜 제품을 명품인 척 속여 2억3000여만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30일 대구경찰청은 사기 등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샤넬 등 가짜 명품 향수와 가방을 국내로 들여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해외 정품 병행수입 상품’이라고 속여 2000여명에게 2억3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샤넬과 구찌, 입생로랑, 조말론 등 17개 상표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수품 중 향수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메탄올 성분이 검출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쇼핑몰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의심을 해보고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쇼핑몰 사업자 신원 정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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