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침체기를 겪는 전북 태권도에 샛별들이 등장했다.
전북도교육청은 고창군 대산초등학교 태권도부 강정화 양과 임형관 군이 전북태권도 대표로 선발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태권도대표선수 최종선발전에서 강정화 양은 +54㎏급에 출전해 1위를, 임형관 군은 +58㎏급에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강 양은 지난해 12월 3일 열린 제34회 전북도지사배태권도대회 +54㎏급과 올해 3월 13일 열린 제43회 전북도교육감배태권도대회에서도 +54㎏급에 출전해 1위를 연거푸 달성한 바 있다.
또 임 군도 같은 도지사배 대회에서 +58㎏급 1위를 차지하면서 이들은 전북 태권도에 희망을 써나가고 있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강 양과 임 군의 동생들 역시 태권도 수련 및 겨루기 실력이 우수해 대산초등학교 태권도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4년 전부터 취미로 태권도를 시작했고,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겨루기 수련을 통해 실력을 쌓아 처음으로 출전한 제34회 도지사배태권도대회에서 강정화·임형민 각 1위, 강길우 2위, 임형관 3위를 차지했다. 강정화·임형관은 현재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송미정 교장은 "태권도 수련 중인 학생들이 앞으로 더욱더 기량을 쌓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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