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는 노후된 어업지도선인 삼다호를 대체할 선박 건조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1994년 진수된 삼다호는 250t 규모지만 선령이 28년으로 내구연한 경과에 따른 노후화로 안전사고 우려와 신속한 현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년 수리비 등의 경비 지출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실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어업지도선의 경우, 안전 등을 고려해 선령 25년 전후로 대체건조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내년까지 66억원을 투입해 선박건조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다.
신규로 건조되는 선박은 250t 규모로 당초 계획인 460t 보다 규모는 줄었으나 최적의 선형과 최신설비 등을 갖춰 기상악화 시에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내항성과 복원성을 높일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삼다호의 선령이 30년 가까이 되면서 운항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새로운 어업지도선 건조를 통해 불법어업 단속 역량을 강화하고 어업인 대민 서비스도 한층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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