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가 12년째 진행 중인 ‘창원 국제모터보트그랑프리대회’에서 제트스키가 서로 충돌해 선수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8일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쯤 창원시 진해구 진희로 진해루 앞 해상 특설경기장에서 프로암 런어바웃 오픈 경기에 출전한 제트스키 2대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한국선수 1명은 다리, 골반, 정강이 등을 다쳤고, 스웨덴선수 1명은 갈비뼈 7개 골절, 광대뼈 함몰, 각막·폐 손상 등의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경기장 인코스에 있던 제트스키 한국국가대표 선수의 코스이탈로 사고가 난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또 이날 사고로 해당 선수들이 탄 제트스키 2대는 모두 완파됐다.
대회에 참여한 한 선수는 "한국 제트스키 국가대표 선수의 코스이탈로 이번 대형사고가 났다"면서 "철저한 조사로 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2023 창원 국제모터보트그랑프리대회’는 MBC경남·(사)한국파워보트연맹이 주최 및 주관, 창원특례시가 후원하는 대회로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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