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는 생활물가 안정과 현안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제1회 추경 예산안 2300억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안시 예산 규모는 본예산 2조3800억원보다 2300억원 늘어난 2조6100억원이 됐다. 일반회계는 2000억원이 증가한 2조210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00억원이 증가한 4000억원이다.

사업별로는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대책 마련으로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지원에 20억원, 지난 2월 천안사랑상품권 캐시백 한도 한시 상향 등을 반영한 할인 판매 보전금 276억원을 편성했다.

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95억원 △공영차고지 및 회차지 조성 16억원 △공영 주차장 확충 8억원 △시내버스 스마트 승강장 설치 7억원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

아울러 도시계획도로 개설 106억원, 순천향대학교병원 앞 쌍구형 회전교차로 설치 10억원, 동천안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에 4억원 등을 편성했으며, 재정 운용 건전성 강화를 위해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 도시 바람길숲 조성 등의 사업에 85억원의 지방채를 상환한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추경에서는 현안 사업의 연속성 있는 추진과 최근 읍·면·동 순방에서 건의된 내용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략적 재정 투자로 시민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58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4월 10일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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