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28일 광주 서구는 야외광장에서 김이강 서구청장, 고경애 서구의회 의장 및 의원,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여성단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서구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선정된 이후 2017년 재지정에 이어 올해 또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서구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2027년까지 유지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정에 성별 구분없이 주민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그동안 ‘함께 만들고 누리는 여성친화도시’라는 비전을 갖고 17개 마을공동체를 여성가족친화마을로 조성하는 한편, 시민참여단의 적극적인 정책참여와 여성안심택배보관함 설치사업, 여성친화기업 인증제 등을 추진해 여성가족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마을공동체 ‘화삼골 띠:앗’은 마을의 변화를 주도한 여성들이 돌봄, 일자리 등 마을 문제해결을 위해 2016년 구성한 단체로, 안전골목 일대의 공‧폐가를 커뮤니티센터로 리모델링하고 틈새 돌봄, 여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우리골목 프로젝트에 앞장서고 있다.
서구는 앞으로 ▲여성친화도시 고도화 TF 운영 ▲지역맞춤형 여성 일자리 창출 ▲여성친화 거점 공간 조성 ▲촘촘한 안전인프라 조성 ▲온마을 돌봄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전 부서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여성가족부와 상호 협력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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