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2023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영원면 북풍·남풍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주민과의 의견 소통과 전문가 자문을 통한 내실 있는 준비과정을 통해 전북도의 1차 평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포함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풍·남풍마을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위생시설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영원면 북풍·남풍마을은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슬레이트 지붕 주택 비율 또한 높아 주거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또한 마을 안길과 기존 담장 등이 협소하고 불량해 전반적인 환경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그동안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노후주택 정비, 낡은 담장과 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안전시설 정비 등을 통해 안전한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역량 강화사업 프로그램 등으로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낙후된 지역 여건과 마을주민들의 사업 참여에 대한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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