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7일 프레스데이 개최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 기자 17명 등 300여 기자 참석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 '확 달라진 순천 고유성 중심' 브리핑

노관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사장이 박람회 개막 5일을 앞둔 27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국내외 기자들에게 프리핑을 하고 있다. / 순천=유홍철 기자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일을 5일 앞둔 27일 순천만생태문화회관에서 프레스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에는 중국 신화통신 기자를 비롯한 17명의 외신 기자를 포함, 300여명이 참가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프레스데이 브리핑에 나선 노관규 정원박람회조직위 이사장(순천시장)은 박람회 총 기획과 연출자답게 아무런 원고 없이 PPT 영상자료를 중심으로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박람회 의미와 새로 선보이는 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순천시가 2013년 국내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를 선보인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비움’을 키워드로 순천 고유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국제정원박람회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내외신 기자들이 취재에 열중하고 있다. / 순천=유홍철 기자

지난 2013년 박람회가 순천만습지 보존을 위한 에코벨트(35만평)로 기획됐다면 이번 박람회는 국가정원과 습지지역, 도심권역, 경관정원 등 도심 전역(165만평)으로 확대된 점도 부각시켰다.

저류지 정원모델인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 옛 해룡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국가정원뱃길'과 '정원드림호' 등이 공개됐다.

물위의 정원, 경관정원, 가든스테이, 키즈가든, 부분적으로 새단장을 마친 세계가든 등 열 가지 빅체인지 콘텐츠가 소개됐다.

미래정원의 단면을 선보일 시크릿가든과 유리온실 식물원 등은 내부 단장 중이어서 개막 당일에 오픈한다.

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 등 현장 설명에 나선 최덕림 조직위 총감독은 킬러콘텐츠 곳곳의 숨은 얘기와 배경, 의미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최 총감독은 2시간이 넘게 기자들과 함께 정원 현장 투어에 나서 기자들의 즉석 질문에 답하는 등 이해도를 높혔다.

최덕림 정원박람회 총감독이 현장 투어에 나선 기자들에게 키즈가든에 얽힌 사연을 설명하고 있다. / 순천=유홍철 기자

노관규 이사장은 세계적인 명사들의 말을 인용, 정원의 가치를 곁들였다.

"정원은 싸우는 사람들도 화해를 하는 곳입니다. 남녀노소, 지위고하, 빈부 차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를 받아들입니다."(독일 크리스티안 볼프 대통령)

"지금 이곳에 공원(정원)을 만들지 않는다면 100년 후 이 정도 넓이의 정신병원이 필요할 것이다"(미국 센트럴파크 조경 설계자 드레드릭 로 옴스테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도심 일원에서 개최되는 순천만국가정원 공사현장은 공정률 98%를 보이며 막바지 마무리 작업 중이다.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세계적인 생태도시 도약을 위한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정원가도와 해양국가정원을 조성해서 정원도시를 완성하고 친환경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큰 그림이다.

2023박람회를 알리는 지구본 모양의 조형물이 박람회 개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 순천=유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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