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시설 최고등급' 제주공항 옥상에 드론 추락…보안 구멍

제주국제공항./더팩트DB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국가 중요시설 최고등급인 제주국제공항에서 추락한 드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보안구역인 공항 상공에 드론이 떴는데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며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께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옥상에서 추락한 드론 1기가 발견됐다.

드론 발견 장소는 여객터미널 제주공항 '관제공역'이자 교통안전을 위해 비행이 제한되는 '통제공역'으로 드론 비행이 제한된다.

공항 반경 3㎞ 이내에서 비행하려면 제주항공청의 사전 협의가 있어야 하지만 해당 드론은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비행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며, 제주공항 내 드론이 침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수사 의뢰 역시 12일이 지난 24일에야 이뤄졌다.

경찰은 드론 등을 인계받은 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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