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남구 주민들의 문화 사랑방으로 건립 중인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가 착공 15개월 만에 현대적 감각의 건축물 위용을 드러냈다.
건물 곳곳에 커다란 유리창을 배치해 자연채광을 극대화하고,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자연 친화형 건물로 건립된 것이다.
남구는 24일 "관내 4번째 구립도서관인 효천어울림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갖춘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 공사가 마무리됐다"며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도서관 비품 및 도서 비치, 생활문화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품 구매 등 내부 단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는 관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SOC 복합화 시설로, 연면적 3617㎡ 크기에 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 건립에 소요된 사업비는 91억4500만원에 이른다.
남구는 주민들의 복합문화 공간임을 감안해 건축 설계과정에서부터 이용자 편의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와 어르신 등 이용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상 1층에 생활문화센터를 배치하고, 2층부터 4층까지는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도서관으로 조성했다.
또 내부에 들어섰을 때 확 트인 개방감을 살리고, 자연 채광 및 통풍이 잘 이뤄지도록 통유리를 사용하는 등 건축물에 자연미를 더했다.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 이용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이달부터 오는 6월 말까지 효천어울림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속히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오는 7월부터 두달간 시범적으로 시설을 운영한 뒤 9월에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는 관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는 소통 공간이 될 것이다"면서 "내부 정비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관내 주민 모두가 편안한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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