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기업 최초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재난대응 역량 강화

한전은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초대형 태풍 내습에 따른 부산지역 전력공급 중단상황을 가정하고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 한국전력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전력설비 재난대응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24일 한전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3일 초대형 태풍 내습에 따른 부산지역 전력공급 중단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한전 본사와 부산울산본부, 부산진구청, 부산진소방서, 부산진경찰서 등 부산지역의 재난대응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 간 상황판단·대응태세 점검회의, 복구 조치, 상황 보고 등 전체 재난대응 과정에 PS-LTE를 활용, 재난지휘체계와 유관기관의 공조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지난 2021년 5월 개통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은 경찰, 소방, 해경 등 재난대응 기관들이 각기 독립적으로 운용하던 통신망을 광대역 무선통신기술(LTE)을 기반으로 일원화한 전국 단일의 재난대응 전용 무선통신망이다.

김대한 한전 안전보건처장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안전 통신망의 활용도를 높이고 불시 재난상황에서도 긴밀한 지휘체계를 가동,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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