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황강취수장 범군민 대책위, 실무추진단 회의 …범대위 활동 계획 논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민관협의체에 거창군 포함시켜 줄 것 요청

거창군 황강취수장 관련 범군민 대책위원회 실무추진단 회의 모습/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거창군 황강취수장 관련 범군민 대책위원회(범대위)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민관협의체에 거창군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범대위는 황강취수장 설치사업 반대를 위한 활동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추진단 등 10여명이 모여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실무추진단은 이달 말 환경부에 결의문과 거창군 피해사항을 전달하고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민관협의체에 거창군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향후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업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범대위 지난달 28일 황강취수장 설치사업에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유관단체의 100여명으로 확대 구성해 발족하고 황강광역취수장 설치사업 중단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결의대회를 가진 바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신재화 공동위원장은 "군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환경부의 황강취수장 설치사업에 대해 범대위에서 거창군민의 의견을 모아 황강취수장 계획이 철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강취수장 설치사업이 포함된 환경부의 낙동강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은 황강 하천복류수(45만톤/일)와 창녕 강변여과수(45만톤/일)를 취수해 동부경남(48만톤/일)과 부산(42만톤/일)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거창과 합천군 주민들은 환경 규제 및 합천댐 안개 발생 증가에 따른 농·축산업 피해, 용수·지하수 고갈 등의 문제로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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