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대전과 충남에서 12만여명의 생명을 지켜낸 구급차 15대가 라오스 국민을 지키기 위해 달린다.

충남소방본부는 23일 도청에서 라오스 지원 구급차 출하식을 열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12월 바이캄 카타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과 교류 활성화 및 우호 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급차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구급차는 운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법적 사용기간이 경과된 15대로 대전과 충남에서 16만3607회에 걸쳐 출동해 12만3367명을 이송했다.

총 운행거리는 306만6013㎞로, 평균 20만4400㎞를 달렸다.

충남소방본부는 구급차에 대한 정비를 모두 마쳤으며, 산소호흡기와 경추보호대 등 장비도 구비해 라오스 도착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햇다.

구급차는 오는 4월 15일 라오스에 도착해 24일께 전달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15대의 구급차는 그동안 12만명이 넘는 생명을 지켜온 충남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두 번째 임무를 받고 멀리 라오스로 떠나 많은 생명을 구할 뿐만 아니라 충남과 라오스를 잇는 우호 협력의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2011년부터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6개국에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장비 39대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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