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진보당 부산시당은 22일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시당은 이날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오염수를 가장 빠르고 싸게 처리하는 방법으로 해양 방류를 선택했다"며 "이로 인해 태평양 연안국 해양 생태계에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다른 국가들이 나눠 짊어지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철회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부산시와 구·군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대책을 담은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작년 한 해 동안 부산 수돗물에서는 미세플라스틱과 독성물질, 발암물질이 검출되는가 하면 6등급 폐수까지 식수로 공급됐다"면서 "낙동강 수문을 상시 개방하고, 8개 보를 해체하는 등 낙동강 취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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