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김성수 기자]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투표장에서 운전미숙으로 20명의 사상자 낸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21일 전북 순창군 구림조합장 투표소에서 20명의 사상자를 낸 1톤 트럭 운전자 A 씨(74)를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께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톤 트럭을 몰다 운전미숙으로 교통 사고를 내 B 씨(84)등 4명이 숨지고 1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임의동행해 음주·약물 검사 등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음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투표를 마치고 사료를 산 뒤 결제하기 위해 정차하려다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사고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