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 수박 첫 출하...수냉식 냉난방기로 재배기간 앞당겨


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

박정현 부여군수와 관계자들이 시범사업을 통한 올해 첫 출하된 수박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부여군

[더팩트 | 부여=최웅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난 20일 지역 특산물 중 하나인 고품질 수박을 충남에서 올해 처음 출하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가 ‘저온기 안정생산을 위한 패키지 환경개선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시설환경의 최적 환경을 조성해 지난해보다 약 열흘 빠르게 생산·출하했다.

저온기 재배의 경우 수정기에 예상치 못한 저온 환경에서 꽃가루가 나오지 않아 수정 불량의 원인이 되는 것을 수냉식 냉난방기의 도입으로 온도 관리가 쉽게 해 재배 기간을 앞당겼다.

특히 수정기간 단축으로 노동력을 50% 절감하고 수정기 온도 확보로 상품화율이 90%를 넘을 만큼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농가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 강화와 계속적인 조기 재배에 적합한 시설 환경 개선 사업으로 수박 안정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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