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온라인 여론수렴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진행한다.
만 14세 이상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따.
현재 청주시는 대형마트 9개소와 준대규모점포 34개소에 대해 의무휴업일을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서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공고 중이다.
청주시는 해당 공고에 대한 서면 의견서를 내달 3일까지 청주시청 경제정책과를 통해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온라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지난 2012년부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최근 유통환경이 온라인 시장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전통시장과 수퍼마켓, 대형마트는 경쟁보다는 상생의 파트너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지난 8일 청주시와 대형마트, 중소유통업계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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