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시민독서운동 대표 도서 선정

2023년 제26회 책 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 대표 도서들. /청주시.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립도서관은 2023년 제26회 책 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 대표 도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 도서는 △일반부문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청소년부문 ‘순례주택(유은실)’ △아동부문 ‘오늘부터 베프!베프!(지안)’이다.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죽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모인 친척, 지인들과 아버지의 얽히고설킨 삶에 대한 얘기다. 다소 이념적이고 무거울 수 있는 빨치산의 소재를 위트있게 구성해 모두의 공감을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유은실 자가의 ‘순례주택’은 이곳으로 이사간 수림이와 이숫간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했다. 청소년이 접근하기 좋고 책을 읽은 후 다양한 주제를 생각해보고 토론할 수 있는 작품이다.

지안 작가의 ‘오늘부터 베프!베프!’는 급식카드를 처음 사용하는 아이와 친구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가난한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이다.

청주시립도서관은 내달 15일 대표도서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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