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전남 순천시 별량면 제석산에서 산불이 발생, 밤샘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19일 지역 주민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쯤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 대치 마을 뒷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은 산세가 험한데다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산림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8시간째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고 날이 밝자 오전 6시30분께부터 소방헬기 10여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 10~30ha 이상, 예상 진화 3~8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16대와 진화대원 226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세가 험한데다 초속 18m의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밤이 되면서 인근 대치 마을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소방차가 물을 뿌리는 작업이 계속됐다.
인근 대치, 금동, 과동, 진치 등 4개 마을 주민에 대한 대피 안내가 발령됐으며 대치 마을 주민들은 안전한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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