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으로 향긋한 밭미나리 드시러 오세요"…19일까지 밭미나리 축제


전국 최초 밭미나리 재배, 30년째 깨끗한 밭미나리 생산
부드럽고 맛과 향 뛰어나 생채 겉절이, 쌈

전국에서 처음으로 밭미나리를 재배한 경남 의령군 가례면에서 17일부터 밭미나리 축제가 열렸다./의령군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이번 주말 경남 의령으로 향긋한 밭미나리 드시러 오세요"

경남 의령군은 가례초등학교 앞 밭미나리 집화장에서 19일까지 밭미나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의령 가례 밭미나리는 논에서 재배되던 미나리를 거머리 등 기생충 감염 우려가 없는 밭에서 1994년 전국 최초로 재배하기 시작해 30년째 깨끗한 밭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다.

가례 밭미나리는 생채로 먹는 친환경 작물로 보통 8월 중순 파종해 10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수확한다. 한 번 수확으로 끝내는 물미나리와 달리 연간 5회∼10회까지 수확하고 있다.

밭미나리는 가례면 일원 마을 2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2억원의 수익을 얻어 농가 주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령 밭미나리는 자굴산과 한우산 자락의 청정지역에서 맑고 깨끗한 천연암반수를 이용해 재배되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청정 무공해 방식으로 재배되며 부드럽고 맛과 향이 뛰어나 생채 겉절이, 쌈 등으로 먹을 수 있다.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밭미나리 축제에는 밭미나리 삼겹살, 밭미나리 생채비빔밥, 밭미나리전 등 맛깔난 밭미나리 음식을 맛보고 직접 밭미나리를 수확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렴하고 싱싱한 밭미나리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18일에는 의령 색소폰 앙상블 라르고 공연과 노래자랑이 진행돼 한층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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