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하자" 추진위원회 출범


박상돈 시장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 공모 아닌 선정으로 확정돼야"

충남도와 천안시가 17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천안 설립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 천안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도와 천안시가 17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천안 설립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목표로 충남도와 천안시, 정계, 대학, 학계, 산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들로 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이 공동추진위원장, 시·도의원, 박완주·강훈식·이정문 국회의원,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주) 대표이사, 이창주 충남치과의사회장 등 치의학계 관계자들이 추진위원으로 위촉됐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그동안 천안시가 주도했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제20대 윤석열 정부 지역공약에 반영됐다.

이에 충남도·단국대·오스템임플란트·충남치과의사회는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월에는 충남도와 대한치과의사협회도 설립 추진협약을 체결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천안시는 부지와 인프라 등을 완벽히 갖추고 있어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이동이 편리한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내 연구원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단국대 치과대학과 오스템임플란트가 위치해 우수한 인력과 연구개발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단국대학교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외에도 해외 우수 연구기관인 미국 베크만 광의료기기 연구센터, 이스라엘 와이즈먼-순천향조직재생연구센터, 영국 UCL이스트만 치의학연구소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국내·외 치의학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추진위원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의 처리 촉구, 충남 천안 설립 학술포럼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치의학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첨단산업의 집결지인 천안시는 치의학 관련 높은 인프라와 우수한 지리적 접근성으로 비교 우위에 있으므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대통령 공약인 만큼 공모가 아닌 선정으로 확정돼야 한다"며 "천안시가 첨단 치의학 산업의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천안시민을 넘어 220만 충남도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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