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에 뛰어들어 시민 생명 구한 40대 경찰 간부 

남교모 경위(45)가 연못에 빠진 시민을 구하고 나오고 있다./경주경찰서

[더팩트ㅣ경주=김채은 기자] 경북 경주의 한 연못에 차가 빠져 고립된 40대 여성을 경찰 간부가 직접 연못에 뛰어들어 구해 화재가 되고 있다.

17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교통관리계 소속 남교모 경위(45)가 연못에 빠져 패닉 상태의 시민을 무사히 구해냈다.

지난 10일 오후 3시 33분쯤 경주시 인왕동 선덕네거리에서 교통 관리를 하던 남 경위는 월성해자(연못)에 승용차가 빠져 있다./경주경찰서

앞서 지난 10일 오후 3시 33분쯤 경주시 인왕동 선덕네거리에서 싸이카로 교통 관리를 하던 남 경위는 월성해자(연못)에 승용차가 빠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 경위는 119구조대에 구조 요청 후 즉시 연못에 뛰어들어 차량 안을 살폈다.

차량 안에는 운전자 A씨(40대·여)가 다리 부상과 수압으로 인해 탈출하지 못하고 패닉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차밖으로 구출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 다행히 생명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운전 부주의로 연석을 충돌한 뒤 연못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 경위는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사람이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게 발이 저절로 움직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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