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상주=김채은 기자] 경북 상주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이틀째 진화 작업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4분쯤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 산 84-1 일원에서 불씨 방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 등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4대와 장비 99대, 인력 1252명 투입해 17시간째 진화 중이다.
이 불로 A씨(45)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산림 소실 면적은 69㏊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 현장과 인접한 소은리와 지산리에 사는 14가구는 저녁무렵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가 이날 오전 7시쯤 집으로 귀가했다.
한때 4.9km에 이르렀던 화선은 밤새 진화작업으로 1㎞ 까지 잡았다. 진화율은 82%이며, 이날 중으로 진화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면 정확한 산불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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