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밭작물 자조금 60억원 조성

제주도청 전경 / 제주도

[더팩트 l 제주=허용석 기자] 제주도는 올해 밭작물 자조금을 60억원으로 확대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밭작물 자조금은 품목별 생산자연합회가 공동이익 증진과 수급안정을 위해 조성하는 기금으로 생산자단체(자조금 회원농가+농협)가 조성한 금액만큼 제주도가 1대 1 매칭하는 방식이다.

조성된 자조금은 자조금단체가 수급조절, 판매촉진, 제품개발,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는데 자율적으로 사용된다.

올해 60억원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금액이며, 단체별로는 당근 28억원, 월동무 20억원, 양배추 10억원, 브로콜리 2억원 등이다.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은 "월동채소 수급안정을 위해 생산자 역할이 중요하다"며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운영과 연계해 생산자 중심의 자율 수급조절 기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제주형 자조금단체를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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