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도는 2023년도 환경부 액화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국 10개소 가운데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내 부지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액화수소충전소는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기체 수소보다 최대 10배의 대용량 저장 및 이송이 가능하다.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수소상용차 보급 확산과 수소차 다양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는 지난해에도 수소충전소 공모사업에 3개소가 선정됐다. 올 하반기쯤 청주에서 전국 최초의 액화수소충전소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오주영 기후대기과장은 "수소차 보급 확대의 핵심은 사용자가 충전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향후 대형 상용차의 충전 편의와 효율성도 대폭 향상시켜 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사회를 선도하는 전국 제1의 지자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