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당초 3월 말로 예정됐던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개원 날짜가 두 달 늦춰졌다.
민동희 복지국장은 15일 브리핑을 갖고 "당초 2월 준공, 3월 개원 계획이었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건축공사 지연 및 의료시스템 설치 및 직원 교육, 시운전의 기간 등을 고려해 5월 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장을 포함해 확보된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과 복지부 승인을 받아 6개월간 파견될 대전시 공중보건의 3명 중 치과의사 2명, 충대병원 재활의학과 및 소아과 전문의 순회 진료 등을 통해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부족한 의료진에 대해서는 5월 말 개원 후 상시채용 방식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낮병동은 연간 최대 6개월, 20명 정원이며, 입원병동은 최대 3개월, 50명 정원으로 병원 내 재활치료실, 물리치료실, 수치료실, 로봇치료실 등을 통해 장애 아동에 맞는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장애어린이 순회교육은 병원 내 교육으로 전환된다.
현재 병원 건립 공사는 대전시의 위탁을 받아 충남대병원이 추진 중으로 공정률은 약 94%으로 내‧외부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다.
병원운영위원회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장 등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초대 병원장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추진단장으로 활동했던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손민균 교수를 임명했다.
민동희 복지국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이 지연돼 송구스럽다"며 "남은 기간 동안 건립 및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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